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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문화·생활 이야기

카자흐스탄 여행하기 좋은 계절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추천 시기)

by think90918 2026. 9. 6.

계절별 날씨

카자흐스탄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언제 가는 것이 가장 좋은가입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넓은 나라답게 지역에 따라 날씨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같은 여름이라도 남쪽의 쉼켄트와 크즐오르다, 알마티, 북쪽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느끼는 날씨가 다릅니다.

저는 알마티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지역을 여행하고 활동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카자흐스탄을 여행하고 야외활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7~8월에는 상당히 더운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마티 여행은 시내뿐 아니라 침불락, 차른 캐니언, 콜사이·카인디 호수 등 자연 관광지가 많기 때문에 여름에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생활하고 여행하면서 경험한 것을 중심으로 카자흐스탄의 계절과 여행하기 좋은 시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봄·여름|자연여행

제가 알마티에서 생활하면서 여행하기 좋다고 느끼는 계절은 5월부터 시작됩니다.

5월이 되면 겨울의 추위에서 벗어나 야외활동을 하기 좋아지고 알마티의 공원과 거리도 푸르게 변합니다. 판필로프 공원이나 아르바트 거리를 걷거나 콕토베, 메데우 등을 방문하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알마티 근교 자연여행을 즐기기 좋아집니다.

하지만 알마티가 항상 시원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에서도 남쪽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는 상당히 더울 때가 있습니다.

제가 생활하면서 경험해 보니 한여름에는 40℃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런 날에는 한낮에 알마티 시내를 오랫동안 걸어 다니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더위가 훨씬 강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제가 여름에 쉼켄트와 크즐오르다 등 남부지역을 다니면서 활동했을 때는 47℃ 이상을 나타낼 정도로 매우 더웠던 때도 있었습니다. 밖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따라서 여름에 카자흐스탄 남부지역을 여행한다면 물과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등을 꼭 준비하고 한낮에는 무리한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여름 카자흐스탄 여행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여름에 추천하고 싶은 곳은 침불락, 차른 캐니언, 콜사이·카인디 호수 같은 자연 관광지입니다.

침불락과 차른 캐니언, 콜사이·카인디 호수 등 자연여행지가 궁금하다면 알마티 근교 여행 BEST 7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이곳들도 여름에는 햇볕이 강하고 더울 수 있지만 여행하다 보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때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여행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산과 호수지역은 알마티 시내에서 느끼는 한여름의 더위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산악지역은 날씨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름이라도 얇은 겉옷 하나 정도는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가을·겨울|단풍과 설경

제가 알마티 여행에서 특히 좋아하는 시기는 9월과 10월입니다.

한여름의 강한 더위가 조금씩 사라지면서 시내를 걷기도 편해지고 근교로 여행하기에도 좋습니다. 알마티는 도시 바로 뒤로 톈산산맥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가을에는 도시와 산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따라서 처음 알마티를 여행하면서 시내 관광과 자연여행을 모두 하고 싶다면 9월과 10월은 상당히 좋은 선택입니다.

카자흐스탄은 남북으로 이동하면 기후 차이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여름에 수도 아스타나를 방문했을 때도 알마티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낮에는 여름답게 덥지만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알마티나 남부지역처럼 40℃를 넘나드는 강한 더위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밤에는 조금 쌀쌀하게 느껴져 긴팔 옷이나 가벼운 겉옷이 필요했습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아스타나를 비롯한 북부지역의 추위가 매우 강해집니다.

알마티 역시 겨울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고 주변 톈산산맥은 눈으로 덮입니다. 여행하기 편한 계절만 생각한다면 저는 5~10월을 더 추천하지만 스키와 설경이 목적이라면 겨울은 전혀 다른 매력이 있는 계절입니다.

특히 침불락에서는 겨울철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어 자연여행과는 또 다른 알마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겨울여행을 계획한다면 두꺼운 외투와 장갑, 모자, 목도리뿐 아니라 눈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추천 시기|5월~10월

그렇다면 카자흐스탄을 처음 여행하는 사람에게 언제 방문하라고 추천할까요?

제가 이곳에서 실제로 생활하고 여러 지역을 다녀본 경험을 기준으로 한다면 5월부터 10월까지를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더위를 많이 타는 여행자라면 5~6월 또는 9~10월이 좋습니다. 알마티 시내를 걸어 다니기도 비교적 편하고 콕토베, 메데우, 침불락과 같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기도 좋습니다.

알마티 시내 전망과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알마티 콕토베|꼭 해볼 체험 3가지도 확인해 보세요.

반면 산과 호수 등 카자흐스탄의 자연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여름도 좋습니다.

6~9월에는 침불락을 비롯해 차른 캐니언, 콜사이와 카인디 호수 등을 여행하기 좋습니다. 제가 직접 다녀보아도 더운 날씨 속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넓게 펼쳐진 자연을 만나는 것이 카자흐스탄 여행의 큰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같은 여름이라도 여행지역에 따라 준비를 다르게 해야 합니다.

알마티 시내에서는 강한 햇볕과 더위에 대비하고, 침불락과 콜사이·카인디 같은 산악지역에서는 기온 변화에 대비해 얇은 겉옷을 준비하세요. 쉼켄트와 크즐오르다 등 남부지역으로 내려간다면 훨씬 강한 더위를 만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카자흐스탄은 워낙 넓은 나라여서 단순히 “여름이니까 덥다”, “겨울이니까 춥다”라고만 생각해서는 실제 여행 날씨를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알마티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가장 큰 특징도 바로 이것입니다. 도시와 산의 날씨가 다르고, 남쪽과 북쪽의 날씨도 상당히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카자흐스탄 여행의 가장 좋은 시기를 5월~10월, 그중에서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에게는 5~6월과 9~10월을 추천합니다. 여행 시기를 정했다면 실제 일정은 알마티 3박 4일 여행 코스를 참고해 계획해 보세요.

여름에 방문한다면 더위를 피하기보다 침불락과 콜사이·카인디 호수처럼 자연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대로 겨울에 방문한다면 따뜻한 계절에는 볼 수 없는 눈 덮인 톈산산맥과 스키를 즐겨보세요.

카자흐스탄은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나라입니다. 자신의 여행 목적에 맞는 계절을 선택한다면 알마티와 카자흐스탄의 매력을 더욱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글의 기온 관련 내용에는 제가 현지에서 생활하고 여행하면서 경험한 특정 시기의 날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 기온은 해마다, 지역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방문지역의 최신 일기예보를 확인하세요.